2026.07.03
아침 아홉 시 반, 첫 빵
하루 세 번 나오는 빵의 시간을 정리했습니다. 무엇이 언제 나오는지 알고 오시면 덜 기다리십니다.

문을 여는 시간은 여덟 시지만, 처음 한 시간 반 동안 매대는 절반쯤 비어 있습니다. 이 시간에 오시면 커피와 전날 구운 식빵, 그리고 오븐 앞에서 마지막 굽기를 기다리는 반죽을 보실 수 있습니다.
아홉 시 반에 첫 판이 나옵니다. 시골빵과 통밀 캉파뉴, 그리고 크루아상입니다. 이 세 가지는 새벽 네 시에 반죽을 잡아 다섯 시간을 거쳐 나옵니다. 갓 나온 빵은 속이 아직 자리를 잡지 않아서, 사실 삼십 분쯤 기다렸다 자르는 편이 맛있습니다. 그래서 열 시쯤이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.
한 시에 두 번째 판이 나옵니다. 아몬드 크루아상과 계절 갈레트, 뺑 오 쇼콜라입니다. 아몬드 크루아상은 전날 남은 크루아상에 크림을 채워 다시 굽는 것이라, 전날 크루아상이 모두 팔린 날에는 나오지 않습니다.
네 시 반이 마지막입니다. 우유식빵과 밤 호밀빵이 이때 나옵니다. 저녁 장을 보고 들르시는 분들이 많아 이 시간대에는 한 사람당 식빵을 두 덩이까지만 판매합니다.
여덟 시에 문을 닫지만 대개 일곱 시 전후로 매대가 빕니다. 꼭 사셔야 할 빵이 있다면 전화로 하나 빼두시길 부탁드립니다.
